경기도 229

남양주 완순군(完順君) 묘

완순군 (1856년~1922년) 본래 선조의 아들 경창군의 후손으로 9대 종손 이신오의 아들이었으나 흥완군의 양자가 되어 고종과 4촌이 되었다 형조판서, 이조판서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제국이 수립되자 한성은행 은행장이 되고 궁내부대신, 종정원경 등을 지냈다 사도세자가 장조로 추존되자 4대손에 해당되어 완순군에 봉해지고 보빙대사로 일본에 다녀왔으며 육군 부장이 되었다 대한제국을 방문한 요시히토 황태자를 순종, 영친왕 등과 함께 맞이하였다 경술국치가 일어나자 조선귀족 후작에 봉해졌으며 은사공채 336.000엔을 받았다 중추원 찬의 자리를 제안받았으나 거절했고 죽을때 경술국치에 대한 수치심으로 자신의 묘에 비석을 세우지 말라 유언했다

경기도 2024.02.29

구리 김규식(金奎植) 묘

김규식 (1882년~1931년) 대한제국의 군인 출신으로 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에 합류하여 일본군과 4번이나 접전하여 전과를 올렸다 경술국치 후 만주로 망명하였으며 북로군정서가 조직되자 사단장이 되었고 청산리 전투 당시 보병대대장이 되어 전투 승리에 큰 기여를 하였다 대한독립군단이 조직되자 총사령관이 되었고 자유시참변 후 군대를 다시 모았으며 이범석 등과 고려혁명군을 조직해 총사령관으로서 일제와의 전투에 대비해 왔으나 공산당원에게 피살당하였다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경기도 2024.01.30

남양주 엄준원(嚴俊源) 묘

엄준원 (1855년~1938년) 엄진일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엄진삼의 양자로 출계하여 양아들이 되고 순헌황귀비 엄씨의 동생이 된다 대한제국 시절 군부협판, 원수부 기록 총국장, 헌병 사령관 등을 지냈으며 순헌황귀비에게 조금의 내탕금을 얻어 진명여학교를 설립하였다 경술국치 이후 진명여학교를 운영하며 교육활동을 이어가고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를 사망할 때까지 연임하며 재직했고 그 밖에도 조선박람회 평의원, 조선나병예방협회 회원 등을 지내 훗날 친일반민족행위자에 규정되었다

경기도 2024.01.29

남양주 구수영(具壽永) / 길안현주(吉安縣主) 묘

구수영 (1456년~1523년) 영응대군의 딸과 결혼하여 그의 사위가 되었으며 성종 때 오위도총부도총관을 지냈다 연산군의 유락을 도우며 한성부판윤에 오르기도 하였으나 박원종 등이 중종반정을 계획하자 이것에 참여하여 정국공신 2등, 능천부원군에 봉해졌다 하지만 후에 연산군의 충복이었다는 이유로 탄핵되기도 하였다 길안현주 (1457년~1519년) 세종의 아들인 영응대군과 대방부부인 송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구수영과 혼인하였으며 사이에서 구희경 등 5남 5녀를 두었다

경기도 2024.01.26

남양주 구일(具鎰) 묘

구일 (1620년~1695년) 능풍부원군 구인기의 아들로 남평현감, 장단부사 등을 거쳐 한성부우윤, 포도대장을 지냈다 능평군으로 봉해지고 영의정 허적의 아들 허견이 양가의 부녀를 겁간한 일이 일어나자 죄를 다스리다가 오히려 김해에 유배되었다 한성부판윤, 총융사를 지내다 기사환국으로 탄핵당해 송추에 은거하다 갑술환국으로 다시 관직에 제수되었으나 병으로 곧 사직했다

경기도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