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의친왕(義親王) 묘

의친왕 이강

(1877년~1955년)

고종과 귀인 장씨의 아들로

고종의 5남, 실질적으로 차남이 된다

1891년 의화군에 봉해지고, 1893년에

김사준의 딸과 혼인하였으며 보빙대사로

일본에 다녀왔다. 또한 특파대사로 영국,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여러 나라를 다녀왔으며 미국으로

유학하여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에 입학

했다. 의왕에 봉해졌고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육군 부장,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임명되었으나 몇 년후 나라가 망하였다

경술국치 이후 손병희를 만나 우이동에

봉황각을 설립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1919년 대동단의 도움을 받아 상하이에

있는 임시정부로 망명을 계획하고 실제로

실행에 옮겼으나 만주 안동에서 얼굴을

알고 있던 일본 경찰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이후 사실상 자택 연금 생활을 보냈고

1930년에는 본인의 조선왕공족 공족

신분을 장남인 이건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이후 사동궁, 운현궁, 성북동 별장, 석파정

등 거처를 옮기며 살다 광복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승만 정부는 황실 재산을 모두

국유화 시키고 사동궁 또한 사기꾼에 의해

팔게 되자 안국동 별장에서 지내게 되었으며

고종의 자식 중 유일하게 6.25전쟁을 직접

겪으며 피난 길에 오르다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의친왕비 김씨

연안 김씨 감사준의 딸로

의친왕과의 사이에서 자식은 없었으나

다른 부인에게서 둔 자식들을 친자식처럼

돌봐주며 '지밀 어머니'로 불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