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1948년~1970년)
가난 때문에 어린 시절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동대문 시장에서 행상을 시작했고 후에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보조원으로 취직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하루 14시간을
일하는 등 환경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어린
소녀들이 초과근무수당도 받지 못하고
극심한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 시달렸다
이런 상황을 본 전태일은 노동 운동에
관심이 생겼고 그러다 근로기준법의 존재를
알게 되어 이를 공부하고 이 사실을 노동자
들에게 알렸으나 이로 인해 사업주에게
해고 당하고 시장에서 일할 수 없게 되었다
한동안 막노동을 하며 지내다 다시 시장으로
돌아왔고 삼동회를 조직하여 노동환경을
조사하는 설문지를 돌려 노동청, 서울시,
청와대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나 사실상
묵살되었고 이에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벌여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지 못하는
현실을 고발하기로 했으나 이마저도
경찰의 방해로 시위가 무산되려는 상황에
놓이자 자신의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결국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사실상 가망이
없었고 옆에 있던 어머니 이소선에게
'내가 못다 이룬 일을 어머니가 이뤄주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 그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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