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흥원(興園) - 조선 흥선헌의대원왕과 순목대원비

답사객 2024. 7. 18. 09:00

흥선헌의대원왕

(1821년~1898년)

본명은 이하응(李昰應)

남연군과 여흥군부인 민씨의 4남으로

조선 제26대 왕 고종과 흥친왕의 생부이다

아들인 익성군이 왕으로 즉위하자 처음으로

살아있는 대원군이 되었으며 어린 고종을

대신하여 섭정을 진행하면서 세도정치를

끝내고 백성들의 원망을 샀던 서원을 47개만

남기고 철폐시키고 양반에게도 군포를 거뒀다

그러는 한편 경복궁을 재건하며 당백전을

주조했는데 이로 인해 백성들의 원망을 사고

서양의 통상 요구에 척화비를 세우는 등

반대하며 통상 수교 거부 정책을 펼쳤다

결국 명성황후를 중심으로한 민씨 일족에게

몰락하며 정치에서 멀어졌으며 임오군란

당시 청나라에 납치되거나 을미사변 당시

현장에 있는 등 격동의 시기에 심심치 않게

모습을 드러내다 별장 아소당에서 사망했다

본래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으로 불렸고

현재도 이 명칭이 익숙하지만 대한제국이

선포되며 대원왕으로 추봉되었고 시호로

헌의(獻懿)를 받아 흥선헌의대원왕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이때 묘도 흥원으로 격상됐다

 

순목대원비

(1818년~1898년)

본관은 여흥, 성은 민씨, 부친은 민치구이다

1831년 흥선군과 혼인하였으며 이하응과

사이에서 2남 2녀를 두었는데 그 중 2남이

고종으로 즉위하면서 부대부인이 되었다

천주교를 박해했던 남편과는 반대로

천주교 신자였으며 흥선대원군은 이를

알고도 아내의 천주교 신앙을 묵인하였다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를 숨겨주기도

하는 등 어찌보면 남편의 행적과 반대되는

행적을 보여줬음에도 둘의 금슬은 나쁘지

않았다고 전해지며 부대부인이 사망하고

한 달 뒤에 남편인 흥선대원군도 사망한다

1907년 남편이 흥선헌의대원왕으로 추봉

될 때 순목대원비로 함께 추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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